[예비백석인/백석인들을 위한 Tip] 2025년 인테리어디자인트렌드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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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디자인트렌드전시회
디자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며, 그것을 새롭게 구성하고 표현하는 힘입니다. 이번 전시는 백석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다양한 수업을 통해 탐구하고 실험해온 결과물을 모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색채와 구성에서의 감성적 조화, 기초조형에서의 사유의 형태화, 조명 DIY를 통한 빛의 공간 연출, 인테리어 스타일링과 주거공간디자인을 통한 삶의 장식, 무대디자인과 전시공간디자인을 통해 메시지를 담는 공간까지— 학생들은 각기 다른 디자인 언어를 배우고, 자신만의 시선과 손끝으로 그 언어를 해석해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 전시를 넘어, 배움의 과정 속에서 확장된 사고와 감각, 그리고 미래 디자이너로서의 첫 걸음을 담고 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을 이해하고 해석한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 역시 새로운 공간의 의미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색채와 구성
‘색채와 구성’ 수업은 색의 과학적 이해와 감성적 적용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먼저 색의 정의, 색체계(예: 먼셀, 오스트발트, NCS), 색의 혼합(감산혼합, 가산혼합 등) 같은 과학적 색채 이론을 익힌다. 이어 색의 성질(명도, 채도, 색상), 색의 대비(보색 대비, 명도 대비, 면적 대비 등), 배색의 원리(동질/보색/분할보색 배색 등) 등 감성적 색채를 활용하여 조화로운 시각구성을 연습한다.
기초 조형
‘기초조형’은 디자인 표현의 출발점이 되는 수업으로, 조형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각자의 철학과 사고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다룬다. 여기서 ‘기초’란 단순히 기술적인 시작이 아닌, 사유의 뿌리를 의미하며, 학생 개개인의 내면에서 출발한 관찰, 해석, 의미 부여를 통해 심화된 시각 언어를 구성하게 된다.
조명 DIY
‘조명 DIY’ 수업은 조명디자인의 기초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학생들이 직접 조명의 구조를 설계하고 제작함으로써 빛의 성질과 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적으로 배우는 수업이다. 수업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빛의 물리적 성질(반사, 투과, 확산 등)에 대한 이론 학습 색온도, 조도, 광원 종류 등에 대한 기초 이해 디자인 아이디어 스케치 → 구조 설계 → 소재 선정 → 제작최종적으로는 공간에 맞춘 조명 연출까지 설계하며, 실용적 감각을 함께 익힌다.
인테리어스타일링
‘인테리어 스타일링’ 수업은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을 넘어, 공간의 컨셉에 맞는 요소들을 조화롭게 선택하고 배치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스타일링의 기본 원리와 트렌드를 이해하고,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실제 스타일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간의 목적과 컨셉 분석 (예: 북유럽풍, 미드센추리, 내추럴, 미니멀 등) 가구, 조명, 패브릭, 오브제 등의 선택과 조합 색채 조화와 질감의 대비, 포인트 요소 구성 공간별 스타일링 실습 (예: 거실, 침실, 카페, 홈오피스 등)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컨셉으로 연출된 스타일링 보드 및 모형 공간들이 소개된다. 일부 전시물은 1:1 비율의 실제 공간 연출 구역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실제로 체험하듯 공간을 거닐 수 있다. 또한 스타일링 과정의 아이디어 스케치, 컬러 팔레트, 소재 샘플도 함께 전시되어, 디자인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다.
주거공간디자인
‘주거공간디자인’ 수업은 인간의 생활을 담는 실질적인 주거 공간을 계획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수업은 실제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업무 흐름처럼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전문적인 디자인 절차를 포함한다:사용자 분석 및 라이프스타일 리서치 주거 유형에 따른 공간 구성 계획 (예: 1인 가구, 3세대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등) 동선 계획, 가구 배치, 수납 및 조명 설계 재료 선정 및 스타일링 제안 3D 모델링, 평면도, 투시도, 스타일링 보드 제작 학생들은 자신 또는 가상의 클라이언트를 설정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에 맞춘 맞춤형 주거공간을 디자인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은 공간 속 큰 삶’, ‘세대를 잇는 따뜻한 집’,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집’ 등 삶의 이야기가 녹아든 다양한 주제의 주거 디자인 제안서가 전시된다.
무대디자인
‘무대디자인’ 수업은 공연예술의 중심 공간인 무대를 설계하기 위한 기초부터 실무까지의 과정을 아우른다. 무대공간의 역사적 변화와 형태, 극의 구조와 상징성, 공간의 기능과 미학 등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공연작품을 해석하여 무대디자인을 직접 기획·제작한다. 주요 수업 구성은 다음과 같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무대디자인의 역사 및 흐름 이해 희곡·스크립트 분석을 통한 주제 도출 및 시각적 해석 공간 구성(프로시니엄/아레나/블랙박스 등)에 따른 무대 배치 메타포, 색채, 조명 등 시각언어의 활용 무대 모형(Maquette), 평면도, 조감도 제작 및 발표
이번 전시에서는 셰익스피어 희곡, 한국 창작극, 현대 무용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무대디자인 모형과 콘셉트 보드가 전시된다. 특히 학생들은 ‘극의 주제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며, 단순한 배경이 아닌 스토리텔링을 이끄는 공간으로서의 무대를 설계하였다.
전시디자인
‘전시공간디자인’ 수업은 단순히 물건을 진열하는 공간이 아닌, 콘텐츠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공간으로서의 전시를 다룬다. 학생들은 전시 공간의 역사적 흐름과 전시 형태의 진화, 공간의 구조적/심리적 특성을 학습한 후, 실제 프로젝트처럼 주제를 정하고 전시 시나리오를 구성해 공간을 기획한다.
주요 학습 및 프로젝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전시 공간의 유형별 사례 연구 (예: 미술관, 팝업 전시, 브랜드 쇼룸 등)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공간 기획 및 사용자 동선 설계
장소성과 콘텐츠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공간 배치 및 내러티브 디자인
전시 콘셉트 보드, 공간 레이아웃, 모형 또는 디지털 시뮬레이션 제작
이번 전시에는 ‘기억의 박물관’, ‘환경과 공존을 말하는 전시’,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시’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공간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관람객은 각 공간에 들어섰을 때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서 ‘경험하고 공감하는 전시’가 어떻게 설계되는지를 느껴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전시디자인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의미를 전달하고 감정을 유도하는 ‘공간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예술임을 보여주는 자리다.
백녹담의 정보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 학생들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만들어낸 디자인 여정의 기록입니다.
각 공간 속에는 그들의 시선, 태도, 감정,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 도면을 그리던 손끝의 떨림부터, 재료를 만지고 빛을 다루던 섬세한 감각까지—
이번 전시가 여러분께도 공간과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영감과 사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시작에서 출발한 이들이 언젠가 더 넓은 무대에서, 더 큰 공간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해 나가기를 응원하며,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