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백석인들을 위한 합격을 부르는 면접 비결
백석대학교를 녹녹(knock-knock)한 이야기를 담는 기자단, 백녹담입니다.
어느덧 달력이 절반이나 넘어가 버린 6월 중순이 찾아왔습니다.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데요. 특히 지금 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남은 한 학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일 것입니다. 곧 다가올 여름방학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수능 시험 준비에 몰두해야 하고, 동시에 수시 전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필요한 면접 준비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전해드릴 이 글은 바로 그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교 입학 면접을 중심으로 한 면접 준비 팁을 담고자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다루는 내용과 준비 과정은 대학교 입학 면접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면접의 틀과 핵심 요소는 대부분의 면접 상황에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장차 취업 면접이나 각종 자격시험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사 시작에 앞서 이 기사는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상 질문 리스트 만들어보기 / 살펴보기
1. 예상 질문 리스트 만들어보기/ 살펴보기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관이 물어볼 만한 질문들을 최대한 꼼꼼하게 미리 생각해 보고 직접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학교 홈페이지나 모집 요강을 참고하여 학교의 인재상과 교육과정에 맞게 질문을 예측해 보세요. 또한 면접 질문을 사전에 준비해 올 수 있도록 공개해 주는 학교들도 있기 때문에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 질문이 공개되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은 자기소개, 지원 동기, 진로 계획, 장단점, 학업 계획, 최근 관심 분야 같은 것들입니다.
이야기하듯 풀어서 이야기하기
2. 이야기하듯 풀어서 이야기하기
면접장에서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준비한 답변을 완벽하게 외워서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긴장감 때문에 단어 하나만 생각이 안 나도 다음 말을 잇지 못하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본을 문장 단위로 외우는 대신, 핵심 내용과 이야기의 순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내 말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연습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OOO 한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웠습니다.’라는 문장을 굳이 외우지 않아도, ‘내가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이 내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고 있다면 말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자연스러운 답변은 면접관에게도 훨씬 신뢰감을 줍니다. 또한 대본을 통째로 외운 답변은 오히려 기계적이고 딱딱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진심이 덜 전해질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비언어적 표현과 언어적 표현
비언어적 표현은 표정, 시선처리, 자세, 손동작, 제스처, 고개 끄덕임 등 언어적 요소 이외의 것을을 포함하며, 언어적 표현은 답변 내용, 어휘 선택, 문장 구성, 발화 속도, 발음 정확성, 논리적 흐름등 언어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뢰를 만들기
3. 신뢰를 만들기
면접에서는 말의 내용 못지않게 눈빛, 표정, 자세, 목소리 톤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시선을 자주 피하거나 고개를 자꾸 숙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으니,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는 자연스럽게 펴서 단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손은 무릎 위에 가볍게 올리되, 필요할 때는 자연스럽게 손동작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에선 많은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와 자세, 표정 같은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그 사람의 인성, 진정성, 신뢰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비언어적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며 실제 면접 상황 시에 신뢰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직접 점검해 보는 방법은 친구나, 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자기 모습을 촬영합니다. 모의 면접이 끝난 후 영상을 확인하게 되면 본인도 몰랐던 본인의 변화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요.
예상치 못한 질문 대응
4. 예상치 못한 질문 대응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 질문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당황해서 억지로 대답하거나 빨리 대답하기 위해 얼버무리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답변이 당장 떠오르지 않는다면 “ 죄송하지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라는 말을 하거나 “ 죄송하지만 부분에 대해선 아직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더 알아가보겠습니다 (개선의 의지) 라고 말해보세요.
정답을 즉각적으로 내놓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훨씬 성숙해 보입니다.
또한 돌발 질문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서, 평소에 뉴스를 읽고 이슈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면접은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 질문에 어떻게 성실하고 논리적으로 답하려 하는지, 그 태도와 가능성을 보는 자리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응원의 말
면접을 준비하는 기간 여러 번 마음이 불안해질 수 있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끊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과 긴장을 어떻게 다스리고 극복하느냐가 결국 여러분의 성장을 끌어냅니다.
기사를 쓰는 저 또한 대학 입시 할 시절 면접을 준비했던 학생이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데도 심장이 매우 두근거리고 긴장해서 버벅거리는 제 모습을 보며 실전에서 잘할 수 있을지라는 불안을 품기도 했으며 너무 긴장이 떨리다 보니 그냥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처음에 왜 이걸 시작했는지 생각해 보니, 마음속에서 잘하고 싶단 열망이 생기더라고요. 면접관들에게 ‘준비한 거 다 보여드리고 오자!!’ 라는 마음을 가지니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고 오히려 면접을 기대하던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기간 여러 번 마음이 불안해질 수 있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끊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과 긴장을 어떻게 다스리고 극복하느냐가 결국 여러분의 성장을 끌어냅니다.
이 글을 읽는 면접이 예정된 여러분이 스스로를 믿고 준비한 것을 담담히 보여준다면, 누구보다도 멋진 모습으로 면접을 마칠 수 있을 거예요. 긴장되더라도, 그 떨림마저 여러분의 진심과 열정을 드러내는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스스로를 믿고 최선을 다하세요. 여러분의 꿈이 꼭 현실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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