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실습 현장 이야기
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1학기 관찰실습을 다녀온 특수교육과 24학번 김초연입니다.
저는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의왕정음학교에서 관찰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학생들을 관찰하는 것뿐만 아니라 매주 수학 수업을 직접 지도할 기회를 얻었고, 그 과정에서 특수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깊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학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수학 수업을 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최○○ 학생이었습니다. 최○○ 학생은 학습 의욕이 높고 수학 과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했지만,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면 불안해하거나 울음을 보이는 등 문제행동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과 함께 문제를 풀어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습을 통해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개념을 다시 설명해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나눗셈 단원을 지도할 때에는 "48에 가장 가까운 7의 배수는 무엇일까?"와 같이 단계적인 질문을 제시하여 학생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분수와 대칭도형을 학습할 때에는 그림을 직접 그리거나 공책을 접어 대칭선을 확인하는 등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여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특수교사는 학생의 학업 수준뿐만 아니라 행동 특성과 학습 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수교육의 핵심이라는 점도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관찰실습은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적 선택에는 학생을 향한 이해와 고민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방법을 고민하며 함께 성장하는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배우고 노력해야겠다고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