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 붙어있는 사진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노라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마스크 세상'이 못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바로 당장이라도 어디든 떠날 수 있고
친구들이 보고 싶으면 그냥 보러가면 되던 사진 속 나날들이 그립습니다.
그땐 왜 몰랐을까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푹증하는 확진자 숫자에,
혹여 지금의 '마스크 세상'마저 '다시 돌아오지 못할 일상'이 될까봐
오늘 하루 작은 일상에도 감사기도를 올립니다.
사진 속 나날들이 얼른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