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붓 으로 사랑을 담다’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달란트를 받은 화가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현대기독교미술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기독교미술 전공으로 석• 박사를 취득한 동문 작가들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증한 작품들과 백석대학교 김병호 교수와 금보성 교수의 초대 작품이 함께 소개됩니다.

 화가들의 신앙적 고백을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화폭에 담아낸 다채로운 조형 세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절대자를 향한 깊은 묵상과 삶에 대한 근원적 탐색,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생명의 붓으로 아름답고 은혜롭게 변주하는 창작 세계가 펼쳐집니다. 또한 재료들을 복합적으로 병치 연출함으로써 초현실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김병호 교수의 작품과 한글을 모티브로 문자의 회화성과 예술성을 조형 언어로 표현한 금보성 교수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챗GPT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미술 세계도 여러 면에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AI가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적 조류 속에서 개최하는 현대기독교미술 특별전은 기독교 미술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해 보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화가들의 작품 속에 직 • 간접적으로 스며든 하나님과 그분의 창조 세계를 감상하면서 위로와 힐링의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